[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박명원 의원(국민의힘, 화성2)은 28일 축산동물복지국을 대상으로 열린 2024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에코팜랜드 조성을 위한 예산으로 지역개발기금을 편성한 것은 도의 재정 부담을 늘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명원 도의원은 “화성특례시에 조성 중인 에코팜랜드의 추진에 2024년도 본예산으로 193억 원을 반영했는데, 이를 위해 경기도 지역개발기금 예수금을 활용했다”고 말하면서 “이로 인한 이자 지급 등으로 도 재정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도는 2024년도 본예산 마련을 위해 지역개발기금 1조 315억 원을 끌어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도가 올해 기금에서 융자 또는 전입한 6,900여억 원보다 훨씬 많은 것인데, 지역개발기금을 사용하면 연 3%의 이자도 부담해야 한다. 그러함에도 에코팜랜드 조성의 장기간 사업추진으로 인한 기설치 시설 노후화 등을 막기 위해 조속한 준공이 필요한 실정이다.
아울러 박 의원은 “지난 15년간 추진되어 온 에코팜랜드 조성사업이 드디어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라며, “동물축산복지국은 에코팜랜드 내 축산 R&D단지와 승용마단지의 운영을 맡은 축산진흥센터와 그 외 5개 시설별 관리기관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에코팜랜드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