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11월 27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2024년도 교통국 예산안 심사에서 경기교통공사의 낮은 사업 위수탁수수료를 인상해 경영을 정상화하도록 요구했다.
먼저 김동영 의원은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에 대해 “올해 재정악화를 이유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사업 예산이 약 10% 삭감됐다. 월 7만 원의 처우개선비가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현실 개선에는 못 미쳐 성남시, 남양주시에서 재정을 투입해 처우개선비를 인상했다”며 “시·군에서 처우개선비의 인상 필요성에 적극 공감하고 증액을 도입하고 있는 상황으로 경기도 또한 처우개선비 인상을 위해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가림 시설이 포함된 쉘터형 택시승차장의 설치를 지원하는 ‘택시 승차장 확대설치’ 사업의 필요성 재검토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요즘 택시 호출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예약제로 택시를 이용하기 때문에 택시 승차장 사업 필요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이용실태를 반영한 사업 현행화를 요청했다.
또한 시외버스 운송업체 재정지원 사업 내역 중 USB충전포트 설치 지원에 대해 “버스 출고 시 USB충전포트를 장착하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경기도는 버스 구입 지원금을 지급하는데, USB 충전포트 장착을 위한 별도 예산을 수립하지 말고 USB충전포트를 장착한 버스를 출고하는 방안을 채택해 원가 절감과 지원사업의 효율성을 제고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기교통공사 자본 잠식 우려와 경영 악화 해소를 위한 위탁수수료 상승을 요구했다. “경기교통공사의 재정 악화로 경영 구조의 개선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 첫걸음은 위수탁사업의 수수료 상승이 되어야 한다. 청소년 버스비 지원 사업,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사업 등을 수탁하여 받는 수수료는 1%로 수수료의 현실화가 필요하다”며 위수탁수수료의 상승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17일 경기교통공사를 대상으로 한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교통공사의 낮은 경영평가 실적을 지적한 바 있다. 그는 “경기교통공사는 지속된 적자와 낮은 영업수지 비율로 인해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1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하 등급인 ‘마’ 등급을, 2022년에는 ‘라’ 등급을 받았다. 경기교통공사의 경영개선을 위해 위수탁사업의 수수료 현실화는 필수적이다”고 덧붙이며 2024년 경기도 교통국 예산안 질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