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최근 빈대가 전국적으로 출몰함에 따라 빈대 방제 및 예방법 등을 안내하고, 빈대가 발생하거나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프랑스와 영국 등 해외에서의 빈대 출현에 이어 국내에서도 일부 공동시설 등에서 빈대가 출현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빈대 출현 국가, 지역의 숙박업소를 방문할 시 빈대를 재차 확인하고, 여행 복귀 후에는 가방 및 소지품에서 빈대 및 흔적을 반드시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빈대는 피를 빨아 생명을 유지하는 불쾌 곤충으로, 주로 잠자는 동안 노출된 피부를 물어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빈대는 침대 등 사람이 잠을 자는 위치와 가까운 곳에 주로 서식하며, 가정에서 빈대를 방제하기 위해서는 드라이기, 스팀기 등 고열을 빈대가 서식하는 가구 틈과 벽틈에 분사하거나 청소기의 흡인력을 이용해 제거, 오염 직물은 50~60℃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처리하면 된다.
또한, 살충제 분무 시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분무 시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작업자를 제외한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한다. 살충제는 환경부 승인 제품으로 용법·용량 등 주의사항을 지켜 필요한 곳에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하고, 영유아 등 노약자가 닿을 수 있는 표면은 살충제를 분무하지 않아야 한다.
이정미 남양주풍양보건소장은 “취약 시설에 빈대 발생 시 전문방역업체 및 민간자율방제단과 연계해 방제 활동과 방역 약품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남양주보건소 홈페이지에 '빈대 정보집'을 게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빈대 확산 방지 및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