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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어르신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포천

교통비?복지주택?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어르신 지원사업

[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가 어르신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관내 거주 만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143,690명)의 24.1%(34,578명)로 초고령사회에 해당한다. 시는 매년 노인 인구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시민 모두가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있다.

시는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어르신이 살기 좋은 고령친화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동편의 증진,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교통비 지원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이 7월부터 활발히 추진 중이다. 포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내를 운행하거나 경유하는 시내버스?마을버스?광역버스를 이용하면 분기별 5만 원(연간 최대 20만 원) 한도에서 결제된 요금만큼 교통비를 지원한다.

포천시는 어르신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는 것은 물론 이동권 보장을 통해 활기찬 노후 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0월 말 기준 신청자는 1만 4,474명이며,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찾아가는 마을 홍보 등을 펼치고 있다.

◇‘부담 덜고 건강 챙기고’ 어르신 대상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포천시는 지난 9월 관내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진행했다.

젊은 연령층에 비해 더 많이 발생하는 대상포진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중대한 후유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한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비급여 진료항목인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진행해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노후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더 많은 어르신이 접종할 수 있도록 11월 20일부터 2차 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재개했다.

◇주거%2B복지 ‘어르신 맞춤’ 고령자 복지주택
포천시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고령자 복지주택이란 어르신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경사로, 안전손잡이 등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장벽 없는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에 요양?돌봄 등을 수행하는 사회복지시설, 건강생활센터가 복합된 주택이다. 주거와 복지 혜택을 함께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령자 주거 수요가 높은 포천시는 LH와 공동으로, 소흘읍 초가팔리 일원에 2029년까지 고령자 공공임대주택 100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주택에는 어르신 식당, 체력단련실, 취미?여가 프로그램실, 교육상담 및 운영 공간 등 어르신을 위한 복지시설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사업시행자인 LH와 사업비 분담금 등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12월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추후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받는 등 차례대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포천시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포천시만의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적극 발굴해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어르신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포천파크골프장
포천시는 어르신이 즐겁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다. 특히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포천파크골프장 조성사업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포천파크골프장은 창수면 운산리 140번지 일원에 7만 9,000㎡(2만 4,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파크골프장 36홀, 광장, 연습장, 주차장, 공원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사업은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크골프는 최근 어르신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골프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장비로 즐길 수 있어 경제적 부담이 적고 홀별 길이가 짧아 체력 소모가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파크골프장 조성 외에도 게이트볼장 등 공공체육시설 정비 및 조성을 통해 어르신의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도모하고, 건강 및 사회활동 증진 등 활기찬 노후에 앞장서고 있다.

◇활기찬 노후 생활을 위한 경로당 지원
포천시는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운영비를 차등 증액 지원하고 있다.

그동안 관내 모든 경로당에 운영비가 균등하게 배분되어 회원 수가 많은 경로당은 연말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천시는 자체 시비를 확보하고, 회원 수에 따라 25~50% 인상된 금액으로 4단계 차등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난방비 폭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로당에 20만 원을 추가로 지원했고, 경로당 전수조사를 통해 경로당 식탁을 입식좌석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행했다.

무보수로 지역사회에 헌신하고 계신 관내 307개소 경로당 회장들을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월 5만 원을 활동 수당으로 지급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8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역봉사지도원은 시설?안전관리, 노인복지정책 홍보 등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경로당의 효율적인 운영과 어르신의 사회참여 확대 및 노인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도전
포천시는 고령친화도시 인증에 나선다. 고령친화도시란 어르신이 건강하고 활력있는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책과 기반, 서비스 등이 조성된 도시를 의미한다.

앞서 지난 7월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했으며, 12월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 네트워크 가입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고령친화도시 조성위원회, 관내 어르신으로 구성된 모니터단과 협조해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포천시만의 맞춤형 고령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곧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다”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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