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에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가 신설된다.
이번 한국산업단지공단 유치에 따라 시는 연구개발특구, 첨단과학기술단지 등 대규모 유치를 위한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사업 지정 공모사업을 위한 협업도 가능할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도 관련 유관기관을 춘천에 추가 유치할 수 있는 파급력도 기대된다.
시는 23일 오전 11시 45분 춘천시청 접견실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과 춘천지사 유치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춘천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산단의 개발, 관리와 기업의 산업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산단 혁신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공공기관이다.
국가산단 등 66개 산단을 관리하고 있으며, 스마트 그린 산단 촉진 사업, 구조고도화 사업,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 사업 등 산단 입주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시에는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다인 16개 산단이 있음에도 원주(강원지역본부), 동해(동해지사)와 달리 공단 조직이 없었다.
또한, 시는 노후화가 진행 중인 산단의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산단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공단과의 원활한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1월 한국산업단지공단 강원본부를 방문해 산단 관리업무 위탁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어 1월 27일과 2월 7일 연이어 허영 국회의원, 노용호 국회의원, 한기호 국회의언 등을 만나 춘천지사 유치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를 찾는 등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내년부터 시는 보다 전문적인 산단 관리를 위해 춘천지사에 입주 계약, 관리 기본계획 업무 등 산단 관리업무를 위탁하고, 후평산단을 중심으로 한 노후 산단의 경쟁력 강화 및 기업지원을 위해 춘천지사와 협업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춘천지사 유치를 통해 산단 조성 및 국가산단을 관리하는 공단의 경험을 공유하는 등 향후 국가산단 유치를 위한 협력 기반 마련도 기대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춘천지사의 유치는 춘천시 산단의 활성화와 더불어, 춘천의 전략산업 고도화 등 첨단 지식산업도시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춘천지사 설립을 결정해 준 한국산업단지공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산단과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