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지난 20일 한국도자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예인들이 실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과 예산 실태를 지적하고 개선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도자재단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지출예산 158억원 중 재단운영경비가 81억원으로 51.4%를 차지한 반면, 정책사업관리 예산 중 도예인 지원사업 예산은 전체 예산 중 2.1%인 3억 2천만원에 불과했다. 이에 비해 도자산업 활성화 예산은 약 19억 8천만원, 도자문화 활성화 예산은 5억 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유종상 의원은 “도예인을 위한 예산이 2% 대에 머무른 것도 문제지만, 도예인 지원사업 예산 중 약 70%를 도자센서스 조사(1억 7천만원), 도자전문 도서관 사업(5천만원)에 지출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실제 도예인들이 실감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이나 예산은 너무나 빈약하다”면서 “도예산업의 계승과 후속 세대 도예인들이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도예인 지원사업 관련 예산이 도자산업 활성화에 맞춰 비중있게 책정되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2022년과 2023년 일반 용역 자료에서 약 90여건에 가까운 사업 중 15건의 입찰계약을 제외한 대부분이 수의계약으로 체결됐다고 밝히며, “지역의 다양한 기업들과 상생하고 투명한 예산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