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영일 위원장(국민의힘, 안양5)은 17일 상임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된 도시주택실ㆍ경기주택도시공사(GH) 종합행정사무감사에서 주거복지기금 심의위원회 개최와 관련하여 준비과정에서의 미흡한 점에 대해 강력히 질타했다.
유영일 위원장은 지난 16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차 주거복지기금 심의위원회의 미개최 사유, 심의안건 내용, 심의안건 전달 시기 등을 지적하며 “주거복지기금 심의위원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심의안건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정족수에 맞춰 준비하다보니 성원이 되지 않을 경우에 대한 대안도 없었다”며 “도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에 대한 기금을 심의하는 기구인데 이렇게 운영될 경우, 심도 있는 논의가 가능할지, 요식행위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지난 7월 상임위 심사를 통과하여 8월 7일 시행된 '경기도 주택임차인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조례'에 근거한 보증료 지원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조례가 시행된 지 수개월이 지났음에도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없으며 이번 회기에 주거복지기금 용도에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가하기 위한 조례가 발의된 상황인데, 상임위 심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를 심의 안건으로 포함하는 것이 체계상 적절한 것인지” 반문하며 안일한 행정에 대해 재차 지적했다.
끝으로 유영일 위원장은 “현 태도에 대해 자성하고 기금은 무엇보다 엄격하게 관리되어야 하므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철저히 준비하여 진행되도록 적극 노력해 주길 당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