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정동혁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3)은 17일 안전관리실,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전관리실장이 1년간 2번이나 교체된 점을 지적하고, 도내 지하차도 차단시설 설치, 심야시간 스쿨존 속도제한 완화 검토 등을 주문했다.
정동혁 의원은 “안전관리실장은 경기도 재난 대응 컨트롤타워인데, 부시장 등 다음 자리를 위한 징검다리처럼 활용되고 있다”면서, “도민 안전과 재난 대응을 위한 정책이 연속성 있게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하며, 인수인계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를 언급하며, 수위계, 차단시설 등 설치 비용이 막대한 만큼 도가 직접 재난관리기금 등을 활용하여 적기에 지하차도에 차단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추진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10.29 이태원 참사 이후 달라진 경기도 다중인파 운집 안전관리 대책이 무엇인지 묻고, 다시 증가하고 있는 계곡ㆍ하천 등 휴양지 내 불법행위와 관련해 끝장 단속으로 청정계곡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행감자료 제출 지연 등 불성실한 수감 태도를 질타하고, 효율적인 자율방범대 실적관리 방안과 심야시간 스쿨존 속도제한 완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함께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양평소방서 등 11개 소방서에 대한 현지감사를 진행했으며, 15일 소방재난본부를 시작으로 20일까지 안전관리실, 자치행정국 등 소관 실?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