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5일 ‘신아구방 실사구시 연속 학술집담회’에서 “실학의 본고장 경기도에서 실학정신을 경기도 행정과 도민들의 문화정체성으로 삼자”로 말했다.
(사)다산연구소 실학연구센터는 13∼15일 경기도·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후원으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실학연구의 새 국면 ▲21세기 신실학, 인공지능과 경기실학 ▲기회의 경기실학, 신아구방 실사구시를 세부 주제로 3회에 걸쳐 학술집담회를 열었다.
‘신아구방(新我舊邦)’은 낡은 우리의 나라를 새롭게 하자는 뜻으로 다산 정약용의 개혁 정신을 대표하고, ‘실사구시(實事求是)’는 실제 사실로부터 진리를 추구하자는 뜻으로 조선후기 실학의 실용 정신을 상징한다.
학술집담회 마지막날인 15일에는 ‘기회의 경기실학, 신아구방 실사구시’를 주제로 특별초청 도민 10명이 각각 ‘내가 생각하는 경기실학’에 대해 발표한 후 최만식 의원을 비롯한 경기도 공직자와 실학전문가들이 좌담회를 가졌다.
특별초청 도민들은 경기실학과 관련, ▲다산 정약용의 개혁 정신과 애민 의식 회복 ▲실학자들의 비판 정신을 잘 계승해 현실의 문제점들 개선 ▲실학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활성화 ▲경기실학 전문기관을 설립 등을 제안했다.
최만식 의원은 “경기도는 다산 정약용, 성호 이익, 풍석 서유구 등 조선후기 많은 실학자들이 태어나고 활동한 지역으로, 실학의 본고장이다”며 “백성의 삶을 중심에 두고 개혁을 추구했던 실학자들의 정신을 되살려 도민의 생활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실학을 경기도의 문화정체성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어 “경기도가 각별히 청년들의 기회를 중시하고 있는데, 청년들이 창업과 취업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저는 ‘경기도의회 실학연구회’를 구성해 동료 의원들과 실학 정신을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는데, 오늘 도민 여러분의 말씀을 머리에 이고 개혁과 실용이 실천되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