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는 지난 10일 6·25참전용사인 고(故)장춘금 하사의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화랑무공훈장은 5개의 무공훈장 가운데 4번째 무공훈장으로 전투에 참가해 공적이 뚜렷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고 장춘금 하사는 지난 1949년 8월 3일 입대후 강원인제지구 전투에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 1951년 7월 30일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당시 긴박한 상황으로 인해 훈장이 전수되지 못하다가 72년 만에 유가족 측에 전달됐다.
이번 전수식에서는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포천시지회 임석환 회장이 함께 참석해 꽃다발을 전달하며 돌아가신 전우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유가족분께 훈장을 전달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라며, “6?25전쟁 참전자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자유와 평화가 번영된 조국 대한민국에 있을 수 있었다.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본부에서는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됐으나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공로자를 찾아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