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지난달 11일, 18일과 지난 1일, 3회에 걸쳐 진접읍에 소재한 광릉숲에서 관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경수 관리 기술 등을 교육하는 아파트 조경아카데미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경아카데미는 국립수목원 조경 전문가의 협조를 받았으며, 아파트 관리주체의 전문성을 키우고, 아름다운 아파트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진행됐다.
시는 코로나 이후 아파트 단지 내에서의 일상생활을 즐기는 시민들이 늘어났고, 이에 따라 아파트 조경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조경아카데미를 기획했다.
기존의 형식적인 교육의 틀에서 벗어난 이번 교육은 조경 분야에서 30년간 근무하고 퇴임한 베테랑 강사의 열띤 강의로 진행됐다.
1교시 이론교육은 전정의 기본요소 및 방법, 수종별 전정 특성 관리 등의 교육으로 구성됐고, 이어 2교시에는 수강생들이 수목 전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실습시간으로 이루어져 교육에 참여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카데미에 참가한 한 아파트 관리소장은 “조경 교육이야말로 아파트 관리 현장에서 정말 필요한 교육이다.”라며 “수목이 울창하고 아름다운 국립수목원에서 교육이 이루어진 덕분에 아파트 근로자들이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라고 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시민의 약 70% 이상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다산신도시 개발과 왕숙·양정 역세권 신도시 개발에 따라 도시 열섬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조경아카데미는 시민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제공하고,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 보존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조경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아파트 관리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 꾸준히 살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동주택 관리업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