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경기도교육연구원, 미래형 중·고 통합운영학교 운영 방안은?

중·고 6년간 학교급 간 연계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해야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교육연구원은 모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바탕으로 미래 핵심역량을 키우는 학교 체제 혁신을 위한 미래형 중·고 통합운영학교의 방향성 및 통합교육과정 편성의 초석을 마련하고자'미래형 중·고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모델 개발 연구'을 발간했다.

이 연구는 미래형 중·고 통합운영학교의 방향성을 살펴보고, 중·고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에서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의 개념을 ‘기존의 물리적 통합에서 벗어나 인적·물적 자원이 유기적으로 통합되어 학생들의 연속적인 성장을 보장하고 유연한 학제와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이 일어나며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연계하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운영에 참여하여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르는 학교’로 제안하고 있다.

이에 따른 미래형 중·고 통합운영학교의 방향성을 ‘진학이 아닌 진급으로 학생 성장이 연속되는 학교’, ‘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적용이 적합한 학교’, ‘미래지향적 교육과정에 기반한 진로교육 중심의 학교’, ‘유연한 학제를 통해 미래교육의 가치가 실현되는 학교’, ‘학교의 경계를 허물고 지역과 함께 만들어 가는 학교’로 다섯 가지 측면에서 제시했다.

미래형 중·고 통합운영학교 대한 교육 관계자들의 기대와 요구를 분석한 결과, 교육관계자 모두는 미래형 중·고 통합운영학교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개별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제대로 찾을 수 있도록 진로교육에 초점을 두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배움의 폭을 확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통합 운영에 대한 체계적 시스템 구축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점, 학교급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후배들의 선배들에 대한 심리적 위축감을 우려하기도 했다.

한편 이 연구에서는 미래형 중·고 통합운영학교의 교육 비전을 ‘나를 발견하고, 함께 도전하고, 세상에 기여하자’, 핵심 가치는 ‘자존’, ‘도전’, ‘공존’으로 설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교육목표는 자기 주도성을 갖고 자신의 삶에 질문하고 성찰하는 학생으로 하고, 특색 교육활동은 자기 서사가 있는 독서토론, 세상과 연결하는 배움, AI기반 생태시민교육으로 선정하고 구체적인 교육활동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 교육과정 운영 지원 차원에서 기존 행정반 위주의 담임교사제를 벗어나 학생 개인에게 보다 깊이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 코칭 멘토 담임제 운영, 학사 일정 통합 운영, 생활교육 실천, 계절학교 운영을 통한 최소성취수준 보장 지원, 온라인 학습 지원 시스템 구축, 교육과정 중심의 업무 조직 편성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책임자 김서현 연구위원은 미래형 중·고 통합운영학교 교육과정 모델 발전을 위한 향후 과제로 △시대의 흐름과 가치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통합교육과정 운영, △교육 현장과의 괴리감을 벗어난 구체적인 통합교육과정 실천 전략 수립,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교육과정 중심의 미래형 중·고 통합운영학교 문화 실천 방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