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가평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이 사전 행정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가평문화예술회관은 가평읍 문화로 일원에 4천801㎡ 지하 3층~지상 2층 규모로 1998년 준공됐으며, 주요 시설은 대공연장, 전시실, 영사실, 연습실, 관리사무실, 전기·기계실 등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개관 후, 20여 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현재 사용이 중단된 상태다.
8일 가평군에 따르면 올해로 25년이 된 문예회관 건축물 및 무대 기계장치 정밀안전진단 결과 하자보수가 필요함에 따라 2025년 4월 재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 사업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사업추진에 따른 경기도 투자심사, 개·보수 적정성 평가와 건축기획 및 사전검토 용역, 도비 보조금 확보 등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가운데 오는 11월 설계 제안 공모를 거쳐 당선작에 대해서는 내년 4월까지 설계를 마칠 예정이다.
이어 시공업체 선정을 통해 2024년 5월부터 2025년 3월까지 10개여 월간 공사를 진행하고 같은 해 4월부터 문예회관 이용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군은 전했다.
총사업비 104억여 원이 들어가는 본사업은 건축·전기·통신·기계·조명·음향·영상 등 건축 및 무대 설비의 안전성과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개선하는 등 현재 공연 제작 흐름에 부족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공시 기간 이용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회관 대체 이용 시설 및 야외공연 장소로 음악역 1939, 가평체육관, 청춘역 1979, 자라섬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신속한 리모델링 사업추진으로 문화도시 가평에 어울리는 문화예술명소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20년부터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가운데 내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문화도시조성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시별 특성에 따라 문화도시 조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문체부는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매년 권역당 1곳을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할 예정으로 여기에 선정되면 3년간 국비와 지방비 각 100억 원 등 총 2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가평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특화조성 사업을 커뮤니티 연극을 통한 문화도시조성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 중인 가운데 학교 연극동아리 지원, 문화창작공간 운영, 월간연극추진 등 지역의 연극문화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