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이재영 의원(더민주, 부천3)은 3일 부천 IoT혁신센터에서 부천시 관내 중소(제조)기업 대표 12명 등과 함께 부천시 중소기업 현장 소통 및 애로 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임문영 상임이사, 이계열 본부장, 박노진 서부센터장, 경기신용보증재단 권기석 부천지점장, 부천시 이지숙 창업지원팀장, 부천산업진흥원 김길용 지역경제실장 등 유관기관 공직자들이 참여했다.
‘부천시 기업 현장간담회(주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과 부천시의 새로운 소통채널로 부천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새로운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시작했다.
현장에 참석한 부천의 의료기기 기업대표는 “수출 초보기업은 해외 바이어들과 계약이 성사가 되어도 계약서 작성부터 운송과정까지 미흡함이 많다”며, “경기도가 초보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매니저 사업이 운영됐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 참석자는 경기도가 불법제조업체에 대한 단속 강화를 요구했다.
그는 “우리와 관련된 업종의 기업이 우리나라에 100여개가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 검증되지 않는 제품을 들여와 문제가 생기면 폐업하고, 이름을 바꿔 다시 영업을 하는 등의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도에서 불법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으로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환율과 고금리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참석자는 “수출주도형 중소기업은 고환율에 더 큰 포화를 맞고 있다”며, “경기도와 부천시가 이런 중소기업들에 대한 금리지원, 사회간접자본 등 비용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중국과 같은 저임금 국가와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또한 최근 개최된 G-Fair를 보면 바이어의 참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전시회 질 향상을 위해서 경기도는 심각하게 고민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영 의원은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추가경정예산심의를 통해 중소기업 금리보조 예산을 증액했다”며, “이런 상황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 만큼 경기신용보증재단과 부천시에서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 의원은 “해외 및 각 분야의 바이어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G-Fair의 홍보를 확대하고, GBC 글로벌 센터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과제가 많다”며, “오늘 현장의 대표님들께서 주신 말씀을 가지고 경기도의회에서 경과원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해 부천의 중소기업에 힘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9명의 부천 굴지 기업대표가 참석해 의견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