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가 오는 5일까지 럼피스킨(LSD) 백신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체형성 완료 이전까지 철저한 방역에 나설 방침이다.
이번 럼피스킨 백신접종은 소 사육농가 483호, 2만426마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럼피스킨병 긴급 백신이 도착한 지난달 29일 시는 백신 공급반을 구성해 소 50마리 이상 사육하는 전업농에게 백신을 배부했다. 이후 접종을 독려하는 한편 50마리 미만 소규모 소 사육 농가는 공수의를 투입해 접종하고 있다.
백신접종 항체 형성 기간은 약 3주로, 시는 11월 말께 럼피스킨병이 안정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항체형성이 완료되기 이전까지 철저한 방역이 필요한 만큼 가축시장을 폐쇄하고 거점 소독시설·통제초소 및 공동방제단 운영 강화, 축산농가 주변 소독 등의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춘천시보건소의 전용 차량을 동원해 럼피스킨병의 주요 전파 요인인 파리, 모기와 같은 매개 곤충의 서식지 제거 등 방제 활동을 한다.
박병수 춘천시 축산과장은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 고열, 유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즉시 가축 방역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피부 점막에 단단한 혹, 피부 결절로 인해 유산, 가죽 손상, 우유 생산 급감 등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지난 19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경기·충남·인천·충북·강원·전남·전북·경남지역 등 8개 시도, 25개 시·군에서 총 74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