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리문화원은 지난 10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동구릉에서 ‘2023년 동구릉 힐링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동구릉 힐링문화예술제는 ‘힐링이 있는 동구릉 이야기’라는 주제로, 수준 높은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유난히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았던 이번 축제에는 5,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했으며, 단풍으로 곱게 물든 동구릉에서 많은 시민이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첫날 동구릉 재실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100여 명의 내외빈과 시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어진 개막공연은 동구릉의 주인인 태조 이성계의 이야기를 음악, 무용, 노래, 영상으로 풀어낸 스토리 텔링 콘서트로, 전통 국악인 실내악으로 펼쳐졌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수릉에서 왕릉 과거시험 재현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성인과 청소년 등 30여 명의 시민이 과거시험에 응시했다. 성인부는 ‘동구릉문화예술제’라는 시제로 8행시를, 청소년부는 ‘구리 동구릉’이라는 시제로 5행시를 짓는 문과 시험과 ‘짚신 던지기’ 무과 시험을 치렀으며, 성적이 가장 우수한 사람은 장원으로 선발됐다.
이 밖에도 전래놀이 체험, 전통한복 체험, 민화 및 보자기 등 전통 소품 만들기, 전통 다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왕릉소리길 산책, 동구릉 힐링음악회도 진행돼 동구릉을 찾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탄성은 원장은 개막사에서 “이번 동구릉 힐링문화예술제를 통해 구리시의 자랑이자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이 일상 속의 동구릉,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는 동구릉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