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구리시는 30일 구리자원회수시설에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복합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관내 유관기관과 민간·사회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확립하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날 훈련에는 구리시, 구리자원회수시설장, 구리소방서, 구리경찰서, 육군 제73보병사단, 육군 제55사단 170여단 2대대, 한국전력공사 등 유관기관, 시민 단체, 시민참관단 등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방차, 구급차, 굴절 사다리차 등 5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구리자원회수시설 소각동 폐기물 벙커 내부에 분리 배출되지 못한 배터리에서 발화가 시작돼 인근 구리타워까지 화재가 전이되는 다중밀집시설 대형화재를 가정한 가운데 진행됐다. 재난 현장에는 통합지원본부와 현장 응급의료소가 설치됐으며, 16개 유관기관 간의 재난 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훈련 목표를 반영해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한 재난 현장과 재난안전상황실 간 연계훈련으로 진행됐다.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재난현장에 파견된 현장연락관과 PS-LTE전화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주고받으며 실제와 같이 훈련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시와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하는 것은 물론?구리시의 재난?상황 대응 능력이 한?층?더?강화될?것으로?기대한다.”라며, “훈련 시 나타난 문제점은 즉시 보완해 실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구리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