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 FTA활용 동유럽 미용·뷰티 통상촉진단은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에서 수출종합상담회를 진행한 결과 총 82건·248만 달러 상당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상담을 통한 수출 예상 추진계약은 101만 달러(한화 약 13억 상당)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FTA통촉단은 경기도와 경기FTA통상진흥센터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사업으로 이번 동유럽 미용·뷰티 통상촉진단에는 미용·뷰티 관련 유망 중소기업 9개 사가 참여했다. 도는 현지 코트라 무역관과 협력해 구매자 연결과 상담장, 통역원, 현지 단체이동 버스 등을 지원했다.
양 지역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경제침체 우려 속에서도 수출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현지 구매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불가리아에서 37건 117만 4천 달러 수출 상담 실적과 18건 50만 5천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슬로바키아에서 45건 130만 7천 달러 수출 상담과 39건 50만 5천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거뒀다.
참가 기업들은 대외 통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밝혔다.
뷰티디바이스 업체인 A사 관계자는 “대면하기 힘든 동유럽 바이어와 직접 만나서 상담하고 제품 시연을 통해 경기도 뷰티상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다”며 “현지 시장 분위기를 통해 동유럽 내에서 K-뷰티 인기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통상촉진단을 통해 처음 동유럽 시장에 수출을 시도하게 된 B사는 “구매자와 가격 협상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EU 자유무역협정을 통한 최대 6.5%의 관세 혜택으로 가격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수출 계약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경기FTA센터는 자유무역협정 활용기업을 대상으로 유럽 화장품 수출 시 반드시 필요한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 등록 지원과 해외인증 교육을 통해 도내 우수 뷰티업종 기업들의 유럽 수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통상과장은 “동유럽은 서유럽에 비해 대기업 진출이 적은 만큼 틈새 공략을 할 수 있는 시장으로 향후 K-뷰티의 계속적인 인기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지역”이라며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전방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