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과 인접한 시군에서 림피스킨(LSD)이 발생하면서 춘천시도 비상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24일 춘천과 인접한 시군의 한우농가에서 7개월령 암송아지 1마리가 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한우농가는 29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춘천 인근에서 림피스킨이 발병하면서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시농업기술센터를 찾아 대비상황을 확인하고, 철저한 방역 태세를 재차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시는 럼피스킨병 발생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심각으로 상향하고 역학 관련 농가(3개소)에 대한 이동 제한 명령을 내렸다.
또 가축시장을 폐쇄(휴장) 조치하고, 역학 관련 농장 소독 차량을 대상으로 약품을 지원했다.
이에 더해 축협, 읍면동, 관내 소농장 방역 조치사항을 안내하는 한편 광역방제기, 방역 차량, 공동방제단 동원해 소독을 강화했다.
이에 앞서 신동면 팔미리에 있는 ▲거점 세척 소독 시설 24시간 운영, ▲이동통제초소 추가 설치 가동, ▲축협의 공동방제단 4개 반과 소독차량 2대, 광역방제기 1대 등 소독장비 동원, ▲ 농가와 주변 도로에 소독을 강화하는 등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2010년과 2011년 구제역이 창궐할 때 석 달 간 전국적인 상황을 관리하고 대책을 마련한 경험이 있지만, 신종 감염병이 늘어나고 있어 한편 걱정스럽다”라며 “축협 조합과도 긴밀히 협력하는 등 춘천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과 같은 흡혈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 시 고열 및 지름 2~5cm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며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소의 유산·불임 등도 나타난다.
럼피스킨병 의심축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춘천시 축산과로 즉시 신고를 해야 한다.
농가에서도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농장 주변 물웅덩이 제거 등 방역 수칙을 꼼꼼히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