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는 지난 11일 수원시 광교푸른숲도서관에서 남부권역 노동안전지킴이 간담회를 갖고 노동안전지킴이 사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는 금철완 경기도 노동국장 주재로 남부권역 6개 시군 노동안전지킴이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는 올해로 4년 차에 접어든 노동안전지킴이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건의 사항을 수렴해 내년도 사업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보다 실효성 있는 활동을 위해 방문 현장에 대한 정확한 사전 정보제공, 제조업체 등에 ‘노동안전지킴이’사업 홍보확대 등을 요청했고, 산업현장에서의 여전한 안전불감증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위험 요인 관리가 미흡한 사업장을 지적해 개선해야 하고, 안전관리가 우수한 사업장은 경기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산업안전 인식이 높아진다는 의견도 나왔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지킴이는 “우리 활동을 사업장에서 도움과 지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경기도에서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여러 분야에서 흔히 사용되는 ‘지킴이’라는 명칭을 변경하는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도는 이날 제안된 의견을 검토한 뒤 내년 사업계획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금철완 노동국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노동안전지킴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노동안전지킴이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경기도 산재사고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안전지킴이와의 간담회는 5개 권역별로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18일 남서부권역 간담회에서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가 직접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