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인 황지해 작가가 춘천을 찾아 주목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황지해 작가는 춘천을 방문해 육동한 시장과 면담을 통해 협력관계를 논의하고, 상중도 일대를 답사했다.
현재 시는 상중대 일대에 호수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호수정원 조성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상중도 일대에 의암호와 호수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0월 말 중앙투자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호수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춘천에 황지해 작가의 방문은 시가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황 작가는 “상중도는 이미 정원으로서 생태적 질료를 갖춘 대상지로서, 시 고유의 생태와 문화 균형, 기후변화에 대한 창의적 전달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새로이 정원의 옷을 입게 되면 모두에게 가슴 설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상중도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황지해 작가가 국내외 활동 일정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늘 방문이 성사된 만큼, 춘천 호수정원은 물론 춘천시가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황지해 작가는 전 세계 정원디자이너의 꿈의 무대인 영국 ‘첼시 플라워 쇼’에서 한국인 최초로 3회 금메달과 최고상을 수상한 세계적 작가이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정원의 철학과 아름다움을 담은 정원 작품을 선보이며, 영국 찰스 국왕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