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천고마비의 계절인 높고 맑은 가을 하늘아래 주변 강바람과 어울려 흔들리는 알록달록한 꽃들의 손짓에 이끌려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가을 꽃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기 가평군 ‘2023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에 발길이 이어지며, 개막 일주일 만에 방문객 2만여 명을 훌쩍 넘겼다.
이에 따른 입장료 수익과 축제장에 마련된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판매실적도 2억여 원을 돌파하고 주변 상권도 활기를 띠는 등 꽃의 향연은 단순한 볼거리에서 벗어나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이어지는 6일간의 황금 추석연휴에는 인산인해를 이루며 더욱 풍성한 결실을 맺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가평군은 지난 16일 자라섬 남도에서 가을 꽃 축제 개막식을 개최하고 다음 달 15일까지 30일간 손님맞이에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꽃의 향연이 열리는 있는 자라섬 남도 10만9천500㎡의 면적에는 백일홍? 천일홍(4만6천600㎡), 구절초(1만7천200㎡), 해바라기?하늘바라기 등(1만3천500㎡), 코스모스?메리골드 등(1만2천400㎡), 버베나?낮달맞이(8천400㎡), 산파체스?페튜니아(4천200㎡), 핑크뮬리(3천500㎡), 팜파스 그라스(3천500㎡) 등 빨갛고 노란 다양한 색깔의 가을 꽃 정원이 조성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관광객 편의 제공을 위해서는 가평레일바이크부터 자라섬 남도 구간에 전기관람차를 운영하고 인근 남이섬과 자라섬을 뱃길로 연결하는 선박운항도 선보이고 있다.
축제장에는 농?특산물 판매장인 자라섬 마트도 마련돼 착한 가격에 좋은 품질을 구입할 수 있으며, 지역밴드?아티스트?버스킹 공연과 풍선아트 및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포토존과 전망대 등도 설치돼 추억을 쌓고 있다.
또 입장료 7천원 중, 5천원을 지역 화폐로 돌려줘 관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광객 체류시간을 높이기 위해 입장권 소지자에 대해서는 관내 유명관광지,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등에서 할인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어 저렴한 비용에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다양한 꽃들의 향연과 더불어 특별한 추억으로는 반려동물 놀이터가 조성되고 반려동물 전문가 세미나도 마련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축제시간 입장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밤 9시에 퇴장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매년 봄?가을에 열리고 있는 자라섬 꽃 축제는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올해 경기관광축제로 처음 선정된 데다 자라섬이 2023~2024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가평 자라섬에서 힐링과 행복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