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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구성 완료 … 협력 강화 본격 착수

4월 협약 이후 시군 의회 보고 및 고시를 거쳐 구성보고로 절차 마무리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와 인근 시군이 북부내륙권 7개 시군(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가평)의 상생발전과 공동사업, 교류협력을 위한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구성의 법적 절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협력사업 발굴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4월 3일, 7개 시군 단체장은 춘천시에 모여 ‘호혜와 평등 및 지속적이고 강한 결속’과 ‘시군 공동의 이익이 최대화되도록 상호 간 협력’의 2대 가치를 실현하고자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협약한 바 있다.

협약 이전부터 ‘자치단체 간 광역협력’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외부효과를 내부화한다는 측면에서 행정효율 달성 방안으로 전국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특히 최근 세입 감소에 따른 긴축재정 상황을 극복할 방안으로 기대를 모았다.

협약 이후 각 시군은 지방자치법에 따른 시군의회 보고와 고시를 추진해왔다.

9월 18일 자로 춘천시가 중심지방자치단체로서 행정안전부와 강원도, 경기도에 행정협의회 구성보고를 완료하면서 협의회는 법적 효력을 갖게 됐다.

협의회 출범으로 시군은 그간 수많은 협약에도 지지부진했던 지역별 주요사업을 힘있게 추진할 핵심 수단을 확보했다. 각 시군은 오는 11월에 개최할 ‘제1회 북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정기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본격적인 협력사업 발굴에 착수한다.

협력사업은 산업, 교육, 관광, 교통 등 전 분야에 해당되며, 특히 소속 시군별 대규모 역점사업 추진에 협의회가 한목소리를 낼 전망이다.

또한 다른 행정협의회와 달리, 협의회 위원을 시군 부단체장으로 구성함으로서 지역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가능한 사업을 실무적으로 안정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특징을 십분 발휘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 구성을 주도한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군 간 긴밀한 협의로 북부내륙권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다양한 사업을 폭넓게 검토하고 협의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국내외 광역행정사례 및 북부내륙권 시군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소속 시군 간에 공유하고 이를 발전시켜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광역협력의 표준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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