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서광범(국민의힘, 여주1) 의원이 좌장을 맡고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경기도 저탄소 축산업 활성화 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4일 여주시 축협에서 개최됐다.
서광범 의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저탄소 농·축산업 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의 연장선에서 이번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밝히고, 올해 첫 도입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를 소개하고 환경 친화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영상축사를 전했으며,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 이충우 여주시장, 정병관 여주시의회 의장, 조창준 여주축협 조합장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인호 단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 교수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와 저탄소 사양관리 및 저메탄 사료의 축산과학기술, 저탄소 인증 농축산물 구매시 지급되는 에코머니 포인트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조창준 여주축협 조합장, 정연재 도드람 사료연구개발부 부장과 최영길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 회장 그리고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축산정책과장 등 4인의 전문가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조창준 조합장은 환경규제와 사료가격 인상 등 축산업의 어려운 상황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초기 투자비용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연재 부장은 분뇨 내의 질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저단백 사료의 생산성 저하에 대한 지원책을 제안했다. 최영길 회장은 고효율 장비 활용과 목장에의 식재를 통한 탄소흡수 필요성을 제언했고, 이강영 과장은 현재 경기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친환경 축산사업을 설명했다.
좌장을 맡은 서 의원은 “인류에게 우수한 단백질을 공급해온 축산업은 기후변화 위기를 맞아 온실가스 주범으로 내몰리고 있으며, 대체단백질 식품과 배양육 등 푸드테크 산업의 발전 또한 축산업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저탄소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예산 지원 등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도가 선두적인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