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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억으로 두배 늘어난 '보납산-늪산 연결사업'..가평군-주민간 이견 '난항'

[한국뉴스타임=보도국] 가평군이 추진하는 가평군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사업이 사업비가 43억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주민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가평군이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2023년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에 보납산과 늪산의 생태통로를 구축 및 연결하는 가평군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사업이 당초 총사업비 24(도비15.4억 군비 6.6억 기금2)이었다.

그런데 사업 실시설계 용역 결과 총사업비는 43억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지난 11일 가평군은 주민설명회에서 밝혔다.

가평군은 11일 가평읍행정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이 참석한 실시설계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가평군의 보납산 및 늪산은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가평군 중심축과 녹지축을 잇는 중요한 생태축으로 도로개설로 단절된 생태적 연결성을 생태통로를 개설하여 다시 구축함으로써 생태계연속성을 유지시키고 이로 인해 야생동물의 종의 다양성을 높이며 또한 주민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교육적, 심미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생태통로 연견사업이 등산로 등의 인도가 없는 교량형식으로 설계 된 것에 대하여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였다.

생태통로 연결사업으로 주민들은 일제강점기 때 도로와 경춘선 철도 개설사업으로 인해 단절된 후 보납산 지맥의 정기와 복원을 기대했던 주민들은 동물들만을 위한 사업이라며 이견을 전했다.

이에 가평군 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은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사업으로 보납산과 늪산의 맥을 잇는 복원사업은 아니라고 하면서도 주민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며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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