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춘천시, '강원 희망택시 카드시스템' 오는 10월 4일 도입

마을대표자 배차요청 방식 대신 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각종 불편 해소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 희망택시에 ‘강원 희망택시 카드시스템’이 10월 4일부터 도입된다.

춘천 희망택시는 대중교통 취약 마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편리한 지점으로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운행되고 있다.

마을주민들의 최소한의 교통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사업이지만, 기존에는 마을주민 확인 및 마을별 횟수 관리를 위해 이용 시 마을 대표자를 통해 배차요청을 해야 했다.

택시 사업자도 희망택시 영수증과 운행일지 등을 시에 제출해야 정산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해당 시스템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강원 희망택시 카드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강원 희망택시 카드시스템을 이용하면 가구별로 이용 횟수를 부여할 수 있어, 이용 가능 횟수 내에서 주민이 직접 배차요청을 할 수 있다.

이용 주민은 택시 이용 후 자부담액 1,000원과 함께 전용 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된다.

택시 사업자 역시 희망택시 영수증과 운행일지 등을 시에 제출할 필요가 없다.

이용 횟수도 마을별 주 15회에서 가구별 월 3회로 변경돼 전체 지원 횟수가 월 최대 약 1,860회 지원에서 월 최대 약 3,900회 지원으로 증가하여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희망택시 대상마을 조건은 10세대 이상이며, 버스 운행 횟수 편도 6회 이하 또는 마을 중심지로부터 최단 승강장까지의 거리가 1km 이상인 마을이다.

이용 마을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 운행 마을로 등록이 되어야 주민의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춘천시에서는 31개 마을에서 희망택시를 운행중이다.

이용을 원하는 대상마을 주민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용자 등록을 하고 카드를 수령 할 수 있다.

희망택시는 지정된 마을집결지에서 시내 거점지로만 운행을 하며, 마을집결지 변경 시 해당 마을 대표자가 춘천시청 교통과로 신청하여야 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며, 배차요청 가능 시간은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