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와 춘천함 부대가 우호 증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접견실에서 친선 교류 활동과 협력을 위한 춘천시-춘천함 자매결연 체결식이 개최됐다.
춘천의 지명을 딴 호위함과의 자매결연인 만큼 더욱 의미가 뜻깊다.
해군은 특별시·광역시와 도, 도청소재지, 시 단위급 중소도시 지명을 호위함 함명으로 사용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에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 춘천시의 지명을 사용해 신형 호위함(FFX Batch-Ⅱ) 8번함의 함명을 '춘천함'으로 정했다.
춘천함은 지난 2022년 3월 22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가졌으며, 부대는 지난 3월 10일 창설했다.
자매결연을 계기로 내년에 있을 춘천함의 1함대 예속식에 참석하는 등 상호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매결연에 앞서 춘천함 승조원들은 지역사회 상호교류의 하나로 지난 31일 춘천시립양로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보훈회관을 방문하여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자매결연과 시와 춘천함 승조원들은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과 함께 전공을 세운 춘천시 서면 출신의 ‘충장공 한백록’ 묘역에 방문해 공을 기리는 제례식에서 참배하며 조국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옛 성웅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