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가 24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춘천 내 유통 수산물의 신뢰 확보를 위해 9월 중순부터 주 1회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한다.
원전 오염수 방류가 국민적 관심사가 되면서 수산물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관련 업종 종자자에게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 조치다.
2021년 사업체 총조사 통계 기준 춘천의 수산물 및 일식 업종 사업체는 218개소, 종사자는 570명이다.
방사능 검사는 춘천 관내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표본을 종류별로 확보해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고 검사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현재 동해안 6개 시군 수산물을 매일 검사하고 있으며, 9월 중순 장비 2대가 추가 도입되면 검사역량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당초 시는 24일 방류 즉시 검사실시를 고려했지만, 보건환경연구원과의 협의를 통해 역량이 확보되는 9월 중순부터 검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방사능 검사 결과는 춘천 내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소비 정상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구성된 민생경제정책협의회에 논의 의제로 춘천 수산물 사업자에 대한 지원 대책을 상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그에 맞는 적극적 대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라며 “시는 모든 행정적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