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가평군이 역사박물관 건립에 따른 유물 기증을 연중 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공립 박물관이 전무한 가평에 군민의 역사에 대한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2028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역사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전시와 교육, 학술연구 등에 활용하기 위해 가평군과 관련된 자료일체를 기증받기로 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기증 대상은 개인, 단체, 법인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과 일제강점기에서 1980년대에 이르는 다양한 자료를 군청 문화체육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무상기증을 원칙으로, 기증품에 대해서는 유물의 감정평가를 거쳐 기증 여부가 결정되며 도난이나 도굴품 등 불법으로 취득한 자료나 공동소유물(분중 소유 등)은 대상에서 제외 된다.
기증자에 대해서는 향후 박물관 건립 및 관련 행사 우선 초청, 감사패 증정 등의 예우가 있을 예정이다.
가칭)가평군 역사박물관은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설립사전평가 신청 및 심의를 거쳐 추진된다.
내년부터 건축기획 및 사전검토용역, 투자심사, 도비지원신청, 설계공모 및 실시설계, 건설기술심사 등 행정절차 완료 후 2027년부터 다음해 상반기까지 공사를 진행해 준공할 방침이다.
박물관은 가평읍 대곡리 일원 14,201㎡부지에 건축면적 3,180㎡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물 내에는 역사인물 전용 전시실 및 문화유적 체험을 위한 공간 등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는 건축, 설계, 유물 구입 등 180억여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박물관이 들어서면 출토유물과 문화유산 전시 및 이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체험 행사의 진행으로 군민의 문화적?교육적 욕구 충족 및 문화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고문서 등 유물 300여 점을 확보하는 등 가평의 역사와 현재를 가득 담은 박물관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역사박물관 건립에 많은 지원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군은(加平郡)은 대한민국 경기도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으로 춘천시, 홍천군, 서쪽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포천시, 남쪽은 양평군, 북쪽은 화천군과 경계를 이루며, 행정구역은 1읍 5면이다. 삼국사기에 가평군은 원래 고구려의 근평군(斤平郡)이었던 것을 경덕왕이 개칭한 것이다. 고려사에는 가평(嘉平)을 가평(加平)이라 쓰기도 하며 고구려 근평군을 병평군(?平郡)이라 부르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