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무더운 날씨에 축사를 편리하게 쾌적한 환경으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 눈길을 끈다.
춘천시는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사북면 등 2개소 농장에 지능형 축사환경 젖소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을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혹서기 가축에게 가해지는 열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줄이고 낙농가의 효율적인 사양관리 및 소득증대를 위해 마련했다.
해당 시스템이 가동되면 축사에 설치된 송풍기와 음용수 급이기 등과 같은 시설을 휴대전화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별로 제어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사 내부 온도만 측정해 축사환경을 관리했던 방식과 달리 열 스트레스 저감기술은 온도와 습도를 함께 측정한 온습도지수(THI: Temperature Humidity Index)를 시설제어의 기준으로 활용한다.
대상 축종의 온습도지수 값을 기준으로 단계별로 필요한 시설들을 작동시켜 가축에게 적정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한 박찬우 농가(사북면)는 “더운 여름철에도 온도 및 습도가 적정하게 유지되며, 그에 따라 젖소들의 활기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병수 시 축산과장은 “편리성과 효과 등을 분석해 보완점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관내 낙농가의 지능형 축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