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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잼버리 대원 맞이 성공적인 마무리


[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 지난 8일 태풍 ‘카눈’의 한반도 북상으로 세계스카우트 대원들이 새만금 야영지에서 수도권 등 8개 시·도로 이동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즉각 TF팀을 꾸려 잼버리 대원 131명(요르단 38명·대한민국 93명)을 맞이하는 등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숙박, 식사, 생필품 등을 지급하고 한국과 남양주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또한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해 요르단 대원들에게는 할랄식 식사를 제공하는 등 대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으며, 보건소·경찰서·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유사시 긴급상황에도 대비했다.

한국스카우트 불교연맹 대원들은 봉선사 템플스테이를 활용해 장기자랑, 보물찾기, 볼링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고, 11일 저녁에는 상암에서 열린 K팝 콘서트를 관람하는 등 3박 4일 일정을 소화했다.

요르단 대원들은 남양주시가 마련한 △태권도 공연 및 체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 △물맑음수목원, △북한강 수상레저체험, △우석헌자연사박물관, △남양주시립박물관, △정약용편그라운드, △펀그라운드 진접, △리멤버1910, △궁집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6박 7일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대원들은 다양한 진본의 화석과 광물을 소유한 우석헌자연사박물관 견학과 남양주시체육회에서 증정한 맞춤 도복을 착용해 태권도 지도를 받는 체험을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으로 꼽았다.

요르단의 한 대원은 “우석헌자연사박물관의 지구과학관과 동물생태관을 둘러보며 우리의 지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게 됐다.”라며 “환경오염과 멸종 생명체를 떠올리며 자연의 보존의 중요성과 생명의 숭고한 가치를 깨닫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텔레비전이나 영화에서 보던 태권도가 한국의 고유무술이라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라며 “태권도 시범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14일 오전 경복대학교에서 퇴영식을 마지막으로 6박 7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친 요르단 대원들은 “저희를 반갑게 맞이해준 한국과 남양주시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할랄식 식사부터 모든 체험 행사까지 시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한국에서의 여름을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무더위와 태풍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담담히 이겨낸 대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라며 “준비할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성황리에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잼버리 대회는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봉선사(주지 초격스님), △남양주시의회(의장 김현택), △농협중앙회 남양주시지부(지부장 김재헌), △남양주시체육회(회장 윤성현), △남양주시태권도협회(회장 강신관), △남양주시볼링협회(회장 한상호), △우석헌자연사박물관(관장 한국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의 협조 덕분에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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