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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농기원, ‘도-시군 농업과학기술 공동연구’ 중간 점검 마쳐. 효과 검증

4개 시군에서 현장 맞춤형 공동연구사업 추진으로 현장애로 해결 시너지 높여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연천군, 파주시, 이천시, 여주시 등 4개 시군과 ‘도-시군 농업과학기술 공동연구’ 사업의 중간 점검을 마쳤다.

올해 처음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와 현장 맞춤형 농업연구 개발을 목표로 시군농업기술센터 연구과제를 공모해 4개 시군이 선정됐다.

8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술원은 지난달 18일 연천군농업기술센터를 시작으로 20일에는 파주시, 26일은 이천시에서 도-시군 농업과학기술 공동연구과제의 중간 점검을 마쳤다. 여주시는 10월 상순 별도로 중간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과제를 살펴보면 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인삼 재배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인삼 뿌리썩음병을 진단하고, 도 농기원에서 개발한 ‘ARRI17’ 미생물을 인삼 재배지에 처리해 피해 예방과 경감 효과를 연구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파주시농업기술센터는 고기능성 광합성균의 대량 배양 조건을 연구하는 한편 이를 오이 재배 농가에 적용해 효과를 분석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전통 식품인 전과 튀김의 재료로 사용하던 밀가루를 쌀가루로 대체하기 위한 쌀가루 프리믹스 제조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파주시에서 오이 농가에 적용 중인 고기능성 광합성균 ‘21NNW008’은 도 농기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에서 개발한 미생물로 연구 결과 기존 재배법보다 오이의 무게가 더 무겁고 많이 열려 농가 만족도가 높았다. 이천시는 쌀가루 프리믹스를 활용해 2024년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쌀가루 지역 자립형 생산소비 모델’ 사업 참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조창휘 연구개발국장은 “현장 맞춤형 농업연구 개발로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신속한 기술 보급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와 유기적인 도-시군 농업과학기술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아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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