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문화재단(이사장 백경현)은 오는 8월 12일까지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 [아이엠 그라운드 : 지금부터 시작] 2차 단체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구리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인을 위해 마련된 ‘2023년 구리 청년예술인 전시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된 6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지난 1차 단체전은 노소담(회화), 최서희(복합설치), 이경은(공예) 작가의 작품을 통해 ‘스스로 소개하는 예술인으로서의 나’를 주요 주제로, 자신의 작품 세계와 창작 방식을 소개했다.
이번 2차 단체전에는 김서빈(동양화), 노소르르(회화), SecondB(복합설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기쁘다’ 또는 ‘슬프다’로 정의 내릴 수 없는 내면의 불확실한 감정을 김서빈 작가는 한지에 다양한 색채로 표현했고,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이끼와 곰팡이를 통해 ‘생각의 번식’을 표현하고 있다.
노소르르 작가는 도시에서 ‘인간과 함께 공존하는 다양한 고양이’를 회화 작품으로 표현했다. 특히 작가가 전시장 곳곳에 배치한‘털뭉치’는 관람객이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전시를 더욱 다채롭게 한다.
마지막으로 세컨드비(SecondB) 작가는 폐자재를 최대한 작은 단위로 해체하고, 의도에 따라 재구성해 ‘작은 것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창작한다. 작가는 아두이노(Arduino)라는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작은 보드(하드웨어)와 광원 등으로 작품에 생동감을 부여하며, 버려진 재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
백경현 이사장은 “미술계를 이끌 차세대 시각 예술가를 양성하기 위해 신진 작가들의 활동 지원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릴레이 단체전을 통해 개성 있는 청년예술인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엠 그라운드 : 자기소개 하기' 2차 단체전은 구리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으며, 8월 12일까지 구리아트홀 갤러리에서(10:00~18:00, 월요일 휴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