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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옥순 의원, 학교급식보건과와 정담회 개최...급식비 단가 인상 요청

공공요금 인상 및 식재료비 상승으로 학교급식경비 지원단가 인상 필요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김옥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3일(목) 경기도교육청 학교급식보건과와 정담회를 갖고 학교급식경비 지원 단가 현실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재 경기도 내 학교급식경비 지원 단가는 유치원 3,160원, 초등학교 3,580원, 중학교 4,310원, 고등학교 4,700원으로 책정되어 있고, 급식실 현대화사업 등으로 인한 위탁급식의 경우에는 유치원·초등학교 5,410원, 중학교·고등학교 5,950원으로 지원 단가가 책정되어 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전기비·수도비·가스비 등 공공요금이 잇따라 인상되고, 식재료를 중심으로 물가가 크게 올라 현재의 학교급식경비 지원 단가를 높여야 한다는 교육공동체의 요구가 높았다.

이날 정담회에서 김옥순 의원은 “현재 책정된 학교급식경비 단가로는 급등한 식재료 비용 등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하고, “낮은 급식단가로 인해 영양이 부실한 급식이 제공되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물가상승을 반영한 학교급식경비 단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위탁급식의 경우에도 서울·인천의 지원 단가에 비해 경기도는 300~500원 정도 단가가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위탁급식 업체가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준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정 수준의 단가 책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태희 급식관리담당 사무관은 “공공요금 인상과 물가인상으로 학교가 현재의 급식비로는 급식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도교육청에서는 오는 9월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2학기 학교급식경비를 식품비 4%, 운영비 18%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추경예산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2학기 학교급식이 차질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원님께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한 사무관은 “위탁급식 지원 단가 또한 식품비 4% 인상분을 반영해 유치원·초등학교 5,640원, 중학교·고등학교 6,180원으로 인상하여 추경예산안에 반영했다”고 전하고, “내년 본예산 편성 시에도 현실을 반영한 학교급식경비 단가 편성으로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질 높은 급식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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