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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쓰러질라…춘천시, 부러질 위험 큰 대형 노령 가로수 제거한다

5월부터 7월까지 대형 노령 가로수 487주 대상 수목 내부 상태 조사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가 여름철 강풍과 태풍 등으로 쓰러질 위험성이 큰 대형 노령 가로수를 제거한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신샘밭로, 소양로, 중앙로, 가연길, 칠전동 일대 대형 노령 가로수 487주에 대한 위험성 및 평가 정밀진단이 진행됐다.

이번 진단에는 생육 상태 및 환경 등 정밀 조사를 위해 천공 저항 측정기 등 기기가 사용됐다.

가로수 위험성은 ▲극심(가능한 빠른 제거 권고 및 수목 주변 접근 즉시 제한) ▲심(제거 등의 조치 권고, 제거 시기는 관리자 결정) ▲중(결함개선 조치 및 모니터링 권고, 제거 여부 관리자 결정) ▲경(결함개선 조치 및 모니터링 권고) 등 네 단계로 분류했다.

정밀 안전진단 결과 487주 중 극심은 14주, 심 53주, 중 131주, 경 284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극심 판정 14주와, 심 판정 53주 중 2주 총 16주를 이달 내 제거한다.

또한 남은 심 판정 가로수 51주의 제거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벚나무 등 진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결과에 따라 가지치기, 수목 치료, 제거 등의 증상별 조치를 할 방침이다.

제거한 자리에는 도로 환경을 고려해 가로수를 식재할 예정이다.

한경모 녹지공원과장은 “이번 상반기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을 시작으로, 대형목 및 노령목의 사고 예방과 가로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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