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2023 비바 테크놀로지(VIVA Technology. 이하 비바테크)’에서 ‘경기 DX(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기술 로드쇼’를 열어 13만 달러의 현장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비바테크는 전세계 174개국에서 2,800개 사가 출전해 15만 명이 참가했으며, 경기도에서는 유럽 시장 내 수요가 높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15개 사가 참여했다. 도와 경과원은 ‘경기도 DX존’ 개설과 로드쇼 개최를 위해 기업당 1:1 해외 진출 컨설팅, 기업 투자설명회(IR 피칭) 컨설팅을 지원했다.
이번 비바테크 참여 결과 총 185건 7천만 달러 투자 상담실적과 8천만 달러의 구매상담실적, 전기자전거 2천 대 13만 달러 현장 수출계약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경기도와 경과원은 이번 로드쇼 기간 중 참가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유럽 내 대형투자자와 육성기관(엑셀레이터)을 대상으로 한 ‘경기 피칭 데이’를 개최했다. 동축선을 재사용해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는 장비를 생산하는 A사는 파리수도권투자진흥원(Choose Paris Region)으로부터 투자유치와 프랑스 최대 통신사 한곳과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및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딥러닝과 드론 기반의 이미지 자동 제거 솔루션을 개발하는 B사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톨게이트 운영 기업으로부터 15만 달러의 도로관리 솔루션 계약을 추진중이다. 퍼스널 모빌리티 제조사인 C사는 로드쇼 기간에만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및 기업 간 거래(B2B)를 포함한 전기자전거 2천 대 이상의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약 13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번 로드쇼에 참가한 D사는 “로드쇼 참가를 통해 고감도 라이다(LiDAR) 센서를 유럽 완성차 업체에 선보였고, 자율 배송 로봇 기업과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프랑스 인공지능 기업 이카노비전(Ikano vision)과의 협업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새싹 기업에 대한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해주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혜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도내 디지털 전환 기술 기업의 세계화를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세계 유수 전시회 및 박람회에 참가해 디지털 전환 기술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