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 민선8기는 행복한복지공동체를 목표로 세가지 방향의 복지정책을 추진해왔다.
첫 번째는 아동, 장애인, 여성, 어르신 등 복지대상별 특성을 고려해 혜택을 늘리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대상별로 분절된 복지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이고, 세 번재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방향이었다.
아동에 대한 복지는 다함께돌봄센터를 확충하고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에 주력해왔다.
다함께 돌봄센터를 현재 3개소(큰골 꿈자람나눔터, 석사꿈자람나눔터, 퇴계 꿈자람나눔터)에서 2024년까지 총 8개로 5개를 늘릴 계획이다.
2023년 목표인 2개소 중 하나인 근화꿈자람 나눔터는 근화소양도시재생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여 조성 중이며, 6월 정밀안전점검, 7월 리모델링을 거쳐 10월에 개소한다. 이용 가능한 정원은 30명이다.
반다비 꿈자람나눔터도 금년에 현재 우두동에 신축 중인 반다비국민체육센터내 9월 리모델링 12월경 개소할 예정이며, 정원은 30명이다.
2024년도에도 3개소를 늘려, 아이들 방과 후와 부모의 퇴근 시간과의 아이돌봄 공백을 채우는 공적돌봄의 기본이 되게 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는 강원도내 최초로 지역내 약 4만명으로 추정되는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실태조사 및 욕구분석, 생애단계별 지원체계마련을 위한 용역을 지난 5월에 착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학습과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로 '느린학습자'라고도 불린다
춘천시는 이 용역을 금년 11월까지 마치고 이를 바탕으로 2024년부터 구체적 지원정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어르신과 장애인의 사회참여가 몸과 마음을 함께 건강하게 하는 최고의 복지라는 관점에서 일자리를 늘리는 것부터 관심을 가졌다.
올해 정부 발표에 따라 노인일자리사업 예산이 대폭 줄었지만, 노인 취약계층에게 적정한 일자리 제공을 위해 춘천시에서는 11억원의 예산을 추가적으로 편성·투입하여 작년보다 314명이 늘어난 6,161명의 참여하는 노인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자 대부분은 취업의사가 있고, 스스로 경제활동을 통해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고자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춘천시에서는 노인세대가 활발한 사회참여를 지향 할 수 있도록 양질의 사회공헌 일자리 제공하는 것에 정책의 초점을 둘 예정이다.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두텁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도 복지역량을 집중했다. 그동안 식생활·일상·주거·의료·동행 등 분절되어있던 서비스와 국가가 제공하던 노인돌봄 사업을 ‘노인통합돌봄서비스’로 통합한 것도 민선8기 복지시책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개인마다 서로 다를 수밖에 없는 복지서비스를 한번에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매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개인이 여러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경우에도 서비스별로 일일이 요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춘천시는 최근 1인가구 사망률 급증 등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고독사 예방사업을 위해 2022년 8월부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AI케어콜을 시행하고, 인적자원을 활용한 이웃복지사의 안부확인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일자리는 매년 10%씩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다.
대부분 기존 일자리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 중증장애인 일자리이기 때문에 시청이나 읍면동행정복지센터, 공익단체, 복지시설 등에 정책적으로 배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186명이던 장애인 일자리를 금년에는 232명으로 늘렸고, 매년 확충하여 2025년에는 267명의 일자리를 만드는 등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2023년 3월 강원도 특수교육원 본원을 유치한 것도 중요한 성과다. 작년 9월 강원도교육청의 특수교육원 설립 발표에 따라 춘천시에서는 특수교육원 유치를 위하여 학부모, 유관기관, 당사자 등이 참여한 강원특수교육원 유치 범시민 추진위를 구성했다. 강원특수교육원 유치의 필요성을 실감한 춘천시민들은 유치를 위해 단합하고 역량을 모았으며, 춘천시에서는 서명운동 및 유치응원 릴레이를 전개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의 동참과 염원이 전달되어, 본원 유치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청소년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해나가고 있다. 9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들이 장래 진로설정에 도움이 되는 분야를 미리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k-pop댄스, 보컬, 요리, 드론교육 등 요즘 청소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다양한 분야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2023년부터 작년대비 문화예술 등 2개분야를 확대하여 총 13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춘천시는 여성가족부로부터 2020년 지정받은 여성친화도시에 알맞는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도시 조성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우두동에 건립 중인 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는 금년 6월에 착공하고 내년 상반기 준공하여 여성의 창업지원과 커뮤니티 공간 제공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여성 1인가구에게 스마트초인종, 문열림보안장치, 휴대용호출벨 등을 보급하는 안심홈세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석사동, 후평동 2개소에 쏠라표지등, 안내표지판, sos비상벨함, 디자인반사경, 안심귀갓길 조성도 추진 중이다.
춘천시 동산면 공설묘지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장사시설 해결책으로 사설 장사시설인 경춘공원 내 춘천시민 전용묘역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올해 2월 경춘공원과 춘천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시민 전용묘역 평장형 묘원 418기 1,201㎡을 새로 확보했다. 춘천시민은 정상가 8,490천원보다 41%할인 된 4,990천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춘천시는 지난 1년간 계층별, 대상별, 연령별로 특화한 돌봄 정책을 바탕으로 더 세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민선8기 내에 구체화할 주요한 정책 목표로는 ▲아동친화도시 인증 추진 ▲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지원 ▲청소년 수련 시설 확충 ▲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독감예방 접종 지원 ▲춘천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치 ▲ 국가보훈대상자 보훈명예수당 확대지급 ▲ 6.25참전기념탑 건립 등을 꼽고 있다.
또한, 시민이 복지서비스를 종합적이고 편리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통합돌봄 책자를 발간 예정이다.
춘천시는 다가오는 7월 3일 10:00 강원창작개발센터 돌봄통합브랜드 춘천愛온봄” 선포하고 향후 복지정책에 대한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