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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보건분야 시정성과, 보건소 신축 추진, 산후 건강관리 지원 확대시행 등

노후하고 비좁은 보건소 2027년까지 건너편 소양촉진 4구역으로 이전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 민선8기는 보건분야 핵심과제로 보건소 신축을 추진해왔다. 중요 사회문제로 떠오른 치매어르신 돌봄과 치료를 위해 치매 전문병동을 설치하고, 저출산에 대한 보건분야 지원책으로 산후조리비 지원제도도 금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의 보건소가 중앙로에 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반면, 인구에 비해 시설이 지나치게 비좁아 불편하고, 보건서비스를 받는 시민들 동선도 혼잡하다는 점은 10여년전부터 꾸준히 제기된 문제이다. 이전부지 대안 마련이 쉽지 않아 임시방편으로 2009년부터 보건소 옆 구)시민복지회관 일부를 별관으로 사용 중이다.

민선8기는 보건소 신축이전을 중요 시정과제로 정하고, 1차 관문인 부지 선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 결과 금년초 현재 위치의 건너편인 근화동 소양촉진4구역, 예술촌 인근으로 이전지를 확정했다.

현재 위치의 접근성은 그대로 살릴 수 있고, 부지 9,000㎡, 건축 연면적 12,000㎡(주차장 외 8,000㎡)로 새로 지어 시민 편리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현재 보건소는 별관 포함 약3,700㎡정도인데 지금보다 두배 이상 넓어진 규모다. 지하 2층까지는 주차장을 조성하게 되어 현재 보건소가 안고 있던 주차난도 해소된다.

신축 건물에는 기존의 보건 서비스 기능 외로 따로 떨어져 있는 치매안심센터와 선별진료소도 통합설치하여 편리를 도모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건축기획용역과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마치고 2024년 중에 설계공모를 실시하고, 설계를 거쳐 2025년 7월에 착공, 2027년 상반기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금년 4월에 신청한 국비공모는 7월 중에는 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2월, 6월 육동한 시장이 직접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지원을 건의하는 등 그동안의 노력을 바탕으로 사업비 545억원 중 80억원의 국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치매 어르신 문제는 가족내 돌봄으로 자녀들의 사회참여와 가계경제가 위축된다는 분석에 따라 공적 돌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추진중이다.

육동한 시장은 취임 직후, 치매 돌봄체계 구축을 지시했으며, 이에 따라 공립요양병원 치매기능 보강사업 국비공모를 신청, 2022년 말 국비지원 약 14억 7천만원을 확보했다. 치매전문병동은 동면 만천리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 2024년 말까지 2층 1,620㎡ 규모로 건물 1동을 증축하여 건립된다. 강원도내 최초로 건립되는 시설로 치매환자가 입원 및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전문병원이다. 금년 3월에 건축기획용역을 시작해서 6월에 완료됐으며,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2월까지 공사를 마치면 2025년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치매전문병동 건립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치매 환자를 집중 치료 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등 전문적 치매 관리 여건이 마련되어 치매 질환의 악화를 방지할 뿐 아니라, 가족의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는 인구 30만 프로젝트 사업으로 추진하는 산모와 출생아 건강지원 사업도 확대했다. 금년부터는 산모 1인당 50만원을 지급하는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시비 사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기존 출산가정에 건강관리사 가정방문 서비스 바우처(최대1,965천원)를 지원하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외에 산후조리원 이용 등 다양한 산후조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전체 산모에게 보편적 혜택을 주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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