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 귀어(歸漁)학교가 26일 오전 2기 입교식을 열고 4주간의 교육을 시작했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나 재촌 비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촌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이론을 배우는 어업교육 학교로, 4주간 교육과 숙식은 무상으로 제공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기도 귀어학교는 접근성이 좋아 2기 입교희망자 모집 결과 수도권 거주자의 신청 비율이 93%였다. 경기도 귀어학교 입교 희망 신청자는 총 28명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신청자 수가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에 거주하는 신청자 수는 10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서류평가(1차) 및 면접(2차)을 거쳐 최종적으로 2023년도 2기에는 남자 15명, 여자 2명으로 총 17명이 귀어학교 교육생으로 선발됐다.
선발된 2기 교육생들은 귀어학교 및 현장실습 지역에서 4주간 합숙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귀어에 필요한 이론교육(1주)과 실제로 어촌에 거주하며 실무를 배우는 현장실습(2주), 수산업 창업에 필요한 교육(1주)을 받게 된다.
지난 1기 교육과 마찬가지로 현장실습 기간을 2주 운영하여 교육생 스스로 적합한 업종을 찾을 수 있도록 어선어업(해면·내수면)과 양식어업(흰다리새우·뱀장어) 등의 교육과정을 편성해 다양한 실무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 관련 자격 취득과정을 추가 운영해 교육 수료자에게 자격증 취득과정 교육 취득비용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봉현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2기 교육생으로 선발되신 분들을 축하하며, 4주간의 어업교육으로 기술 습득은 물론 귀어 귀촌 준비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귀어학교는 2022년 10월에 개교해 수료생 32명을 배출했으며, 올해 3회 운영으로 귀어를 희망하거나 귀어에 어려움을 겪는 도시민들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