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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민선8기 1년, 노후시설 현대화로 맑고 안전한 수질관리에 최선

공공하수처리시장 이전 기본설계 완료, 내년 1월 착공 앞둬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 민선8기 상하수도 정책은 노후하고 불합리한 시설을 개선하여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하천 오염원을 원천 차단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왔다.

지난 1년간 춘천시는 공공하수처리장 이전과 읍면지역 하수도 보급, 용산정수장 재건설, 소양취수장 이전, 상수도 관망관리 합리화에 주력하여왔다.

공공하수처리장 이전은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근화동에 있는 현재의 노후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이전하면서 인구증가에 대비하여 용량을 늘리고,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기본설계 경제성 검토를 마쳤다.

금년 하반기 실시협약을 완료하면 늦어도 내년 초에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대부분 하수처리시설은 지하에 설치하고 상부인 지상에는 공원을 설치하여 주민 편의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 같은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육동한 시장은 하남시 유니온파크를 견학하고, 이 시설의 장점들을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유니온 파크는 생활폐기물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생태연못과 체육시설, 야외 공연장 등을 갖춰 지역 명소화한 사업이다.

공공 하수처리장 이전은 공지천 오염량이 최대 71% 감소하고, 1일 처리용량이 150,000톤에서 157,000톤으로 늘어나며, 처리 전 단계의 유량을 대기시킬 수 있는 24,000톤의 유량조정조를 별도로 두어 도시 확장에 대비한 하수처리 능력을 크게 개선시키는 사업이다.

춘천시는 하천 맑은물 보전을 위해 읍면 하수도 보급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8개 읍면동에서 하수도 공급공사가 추진되고 있으며, 동내면 고은리 일대 등은 금년 중 준공될 예정이다.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목적으로 용산정수장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용산정수장 현대화사업은 노후화된 용산정수장을 신북읍 지내리로 이전 설치하는 사업으로 기존 정수 시스템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추가 도입해 고품질의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금년도 용지보상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소양취수장 이전 공사는 금년 하반기 소양취수장~소양정수장 구간 관로 교체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전체 사업구간 중 신규 관로 매설공사를 완료 했으며, 노후 된 상수관로 정비를 위한 2단계 사업은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이다.

소양취수장 이전은 기존 세월교 부근의 취수지점을 소양강댐 내로 옮기는 사업이다. 기존 취수장은 가뭄이 지속되거나 장마철 흙탕물이 유입됐을 때 원수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정적이고 깨끗한 취수원을 확보하게 되며, 댐내 충분한 원수 활용으로 신규 용수 수요 증가에도 탄력적으로 대처가 가능하게 된다.

상수도 관리 합리화를 위해 상수도관망 블록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은 금년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상수도관망 블록화는 그 동안 일부 관망에서 누수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기존 선형(線形)으로 매설된 관 구조로 인해 대규모 가구가 단수되는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블록단위로 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블록 2개소, 중블록 8개소, 소블록 53개와 운영관리시스템 구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금년 중 소블록 8개소 공사가 완료되면 전체 구간이 완성된다.

춘천시는 지속적으로 운영 합리화와 시설 현대화를 추구하여 깨끗한 물을 품은 호반의 도시 이미지에 맞도록 상하수도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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