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보도국] 국토부가 제2경춘국도 제2공구 나I.C 위치를 상면 덕현리에서 청평면 하천리로 변경 검토가 알려지면서 지역주민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다.
본지가 입수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는 제2경춘국도 나I.C 위치변경에 대한 실시설계를 이미 마친 것으로 보인다.
가평군 담당부서 관계자도 ‘국토부안으로 거의 되겠지요’라며 이러한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13일 오후에는 청평면사무소에서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도로건설공사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설명회는 제2경춘국도 33.6km 구간 5공구 중 제1/2공구 설계를 담당하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용역사의 설명회 자리로 제1공구 동명기술공단과 2공구 케이씨아이가 용역사 대표가 기존설계와 변경된 사안을 설명했다.
2공구(청평면 대성리-상천리구간) 용역사는 노선 변경은 없으나 기존 산장국민관광지 부근의 I.C는 연결로 급커브, 급경사로 설계기준미달 위험요소와 국도37번 접속구간의 이격거리미달 등 교통사고위험이 높다며 청평면 하천리 숕틀마을의 I.C 건설이 국도46번 경춘국도 접속으로 춘천 접근이 유리하고 I.C와 마을진입로 겸용으로 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상조종면 주민들은 이미 착공된 수원산터널과 검토중인 호명산터널 공사가 추진되면 국도 37번 접근성이 개선되는데 자동차전용도로가 아닌 37번 일반경춘국도 접속한다며 도로건설에 의미가 없다며 오히려 46호선의 교통정체를 불러올 것이라며 크게 반발했다.
또한 숕틀마을 주민은 사전설명도 없이 마을 입구에 I.C가 건설되면 소음과 조망침해가 훼손된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임광현 경기도의원은 ‘11개 관계기관과 사전 협의를 하였다고 하는데 어느 기관 누구와 협의 했는지 물의며 책임을 묻겠다’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최정용 가평군의장은 ‘기존 38번 경춘국도 접속지점이 입체가 아닌 일반 신호교차로로 설계되다면 교통체증은 불가피 하다’ 라며 제고를 주문했다.
이에 참석한 주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결정된 사안이 아니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이며 주민들의 뜻을 알았고 차후 가평군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참석한 주민들은 설명회라고 하는데 이미 실시설계를 마친 보고회 아니냐라고 불만을 제기 했다.
가평군의회는 13일 오전 가평군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미 지난 2월 16일, 제2경춘국도 I.C 위치변경 관련 가평군 실무책임자들과 용역사간에 회의가 이루어졌다는데 정보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집행부를 질타 했다.
한편 제2경춘국도 I.C 변경 대한 불투명한 가평군 행정에 대해 주민들의 반발과 함께 ‘상하면 고립설’ ‘가평군의장 견제’ ‘종교단체 개입설’ ‘상하천지역 개발설’ 각종 음모설이 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