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가평군은 다음 달부터 택시 기본요금이 4800원으로 올라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운송원가 상승과 운수종사자 이탈 등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서울?인천지역 기본요금과 동일한 금액으로 4년만의 인상이다.
이에 관내 개인 및 일반 택시의 기본요금이 현재 2km까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르게 됐다. 인상 시기는 오는 7월 1일 04시부터다.
심야시간 할증비율도 기존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20% 적용됐으나 1시간 당겨져 밤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적용되며 할증요율은 20%에서 30%로 상승한다.
거리별 요금은 83km당 100원, 시간당 요금은 20초당 100으로 기존과 동일하다.
군 관계자는 “단말기 교체가 완료되기 전까지 택시요금 조건표에 따라 택시요금을 지급하고 이용하면 된다”며 “오른 요금만큼 서비스 질도 함께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 및 재정 지원에 50억여 원을 투입해 나가기로 했다.
관내 운수 업체 및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수시로 하고 연1회에 걸쳐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이행점검 및 청결검사를 실시하며,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일반(법인)택시 신규증차 1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택시업체 및 운수종사자 지원 정책으로 ▶버스 및 택시 유류보조금 지원 ▶운수업체 재정 및 손실 보상 ▶알뜰카드 및 와이파이 등 버스 승객을 위한 재정지원 ▶법인택시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지원 ▶택시운행정보 관리시스템 운영 ▶택시업체 재정 및 공영버스 구입 지원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등에 나선다.
군은 지난해에도 일반택시 신규증차 2대를 비롯해 버스 운행손실금 30억여 원 지원, 150여대 노후택시 블랙박스 교체 지원, 고령운전자 100여명에게 운전면허 반납으로 인한 가평사랑상품권 각 10만원씩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