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 진접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10일 진접체육문화센터에서 ‘2023년 진접읍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읍·면·동 단위의 지역 주민들이 마을 발전을 위한 의제를 직접 발굴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으로, 이번 주민총회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진접읍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40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진접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 11일 마을계획단을 결성하고 5월 18일까지 총 9회, 약 20시간에 걸친 교육과 회의를 통해 마을 의제 6건을 발굴했으며, 5월 23일부터 6월 3일까지 진접읍 내 10개소에서 총 40회의 사전 투표를 진행한 가운데 주민총회 당일 현장 투표까지 총 6,584명이 마을 안건 결정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상상 더 이상 남양주, 기대 그 이상 진접-진접읍 주민자치회'를 주제로 한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공연을 시작으로, ‘지구의 날 맞이 그림 그리기 대회’ 입상 어린이 표창, 주민자치회 사업 경과 보고, 마을 의제 발표, 토론회, 현장 투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주민총회 마을 계획 사업 투표 결과 △여기는 진접역, N-대학로! △우리 마을에 방송국이 생긴대! △하나! 둘! 셋! 건강 체조교실이 우선순위 1위부터 3위를 차지했으며, 진접읍 주민자치회에서는 득표율이 높았던 사업부터 순차적으로 실행해 갈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진접읍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진접읍 마을계획단 여러분의 지역을 위한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상상 더 이상 남양주, 기대 그 이상 진접’을 깊이 체감하며,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주민총회를 주관한 진접읍 주민자치회 김기철 회장은 “지난해 주민총회에서 선정된 사업을 실행하며 공동체 의식과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 갈 수 있었다.”라며 “특히 올해는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만큼 주민들이 분과위원으로 언제나 주민자치에 참여할 수 있으니 주민자치회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접읍 지역의 기업체와 주민들은 주민총회 개최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화환을 대신해 ‘꽃보다 라면’의 타이틀로 300만 원 상당의 라면 100박스를 보내왔으며, 라면 박스는 진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김용욱)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