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 퇴계원읍(읍장 문흥기)은 지난 3일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 김한원)에서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집수리 봉사는 올해 장마철을 앞두고 여름철 잦은 호우로 수해 위험이 있는 이웃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마련됐으며, 빛과소금교회의 집수리 봉사부 ‘굿네이버스 집수리봉사단’ 12명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퇴계원읍사무소 사회복지팀을 통해 의뢰받은 수해 취약 가구를 방문했다.
지원 대상은 할머니와 딸, 어린 손주 두 명이 함께 지내고 있는 다세대 빌라 반지하 방으로 빌라 자체가 비탈진 언덕 옆에 위치한 탓에 조금이라도 비가 오는 날이면 위쪽 지대에서 내려오는 빗물과 지면에서 스며든 빗물이 반지하 현관 앞으로 모여 집 안으로 넘쳐 들어오기 일쑤였고, 특히 장마가 있는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수해를 겪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취약한 가구였다.
이에 굿네이버스 집수리봉사단에서는 자연적으로 배수가 불가한 곳(지하)에서 일정부분 물을 모았다가 펌프를 통해 배출하는 집수정과 배수로를 설치함과 동시에 지하로 더 이상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지면 방수작업을 하고, 그동안 스며든 물로 곰팡이가 가득했던 거실 장판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집수리를 받은 대상자는 “넉넉지 않은 형편에 집수리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이번 장마철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집수리봉사단에서 도와주신 덕분에 걱정 없이 이번 여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빛과소금교회 김한원 담임목사는 “성도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봉사였고, 앞으로도 우리 봉사단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가구가 있다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문흥기 퇴계원읍장은 “집수리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분들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펼쳐주시는 빛과소금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마음을 잇는 따뜻한 퇴계원읍 만들기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퇴계원읍에 소재한 빛과소금교회는 올해 취약계층의 집수리를 위한 재능기부에 뜻을 함께한 성도들이 모여 ‘굿네이버스 집수리봉사단’을 창단하고, 지난 4월 주거 취약가구에 도배 작업과 주방 후드 설치 작업을 진행하는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살피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