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와부읍 국지도 86호선 확장추진위원회는 지난 2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시의회에 국가지원지방도(국지도) 86호선 와부 구간 8.68km(와부읍 월문사거리~화도읍 차산리)의 확장 추진을 위한 건의서 및 총 10,966명이 서명한 연명부를 전달했다.
국지도 86호선은 도로 선형이 매우 좁고, 인도가 설치돼 있지 않아 지역 주민들과 매일 아침 통학하는 학생들이 상시적으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등 사고 발생의 위험이 있는 도로로, 확장과 시설 개량이 절실한 상태다.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는 와부~화도 구간 중 화도읍 지역 5km만 일부 반영됐으며, 제5차 계획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아 주민들의 상대적인 박탈감과 실망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양래 위원장은 “국지도 86호선의 와부읍 지역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라고 강조하며, “지난해 11월 추진위 출범 이후 꾸준한 홍보 활동과 대대적인 캠페인을 통해 10,000명이 넘는 주민들의 뜻을 모았다. 주민들이 하루빨리 교통 체증과 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시와 시의회에서 조속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와부읍 주민들과 추진위의 뜻에 깊이 공감하며, 시에서도 와부읍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진위는 와부읍 기관·단체 회원 25명과 월문리 이장 6명 등 총 31명으로 구성됐으며, 국지도 86호선 와부 구간 8.68km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 및 4차로 확장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