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가평군과 경기도가 ‘따뜻한 맞손, 함께 가는 큰 걸음’을 위해 26일 가평 자라섬에서 맞손토크를 개최했다. 맞손토크는 지난해 도지사와 시장?군수 간담회시 합의에 따라 시작해 가평군이 7번째를 맞이했다.
가평 관광산업 활성화 주제로 열린 이날 맞손토크에는 김동연 도지사, 서태원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관계 공무원, 여행?숙박업계 등 관광산업 종사자 및 지역주민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부가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정?고시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한 곳인 가평군의 일자리 개선과 지역성장 전략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군은 농촌지역임에도 북한강 수변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사업체의 65%, 종사원의 47%가 관광관련 사업에 몸담고 있다.
특히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군은 1천700여개의 캠핑장과 야영장, 펜션 등이 즐비해 전국 최고의 휴양과 힐링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토크 1부 관광산업 이야기에서는 관내 관광지?야영장?펜션 대표들이 발표자로 나와 ▶종합부동산세 분리과세 및 코디네이터 지원 ▶평일 관광객 및 캠퍼 유치를 위한 오토캠핑&글램핑 특구 지정 등을 건의했다.
또 경기도-가평군-군민간 3자 합심 연계관광으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주요자원인 자연환경과 음악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내에 있는 노인학교, 교육청 등 다양한 단체의 유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가평 현실의 문제점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연합회?외식업지부?용추계곡번영회?대한숙박업중앙회군지부 종사자와 청년 등 다양한 계층에서 가평관광관련 주요 질문도 쏟아졌다.
▶자라섬 관광활성화 지원 방안 ▶연인산도립공원 관광 활성화 방안 ▶관광객 유치를 위한 편의시설 개선 및 대응 방안 ▶가평관광 발전을 위한 가평통합 app구축 ▶취준생들을 위한 지원 정책 및 계획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주민기획 마을주도 관광사업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열린 2부 지역현안 이야기에서는 ▶청평면 종합복지회관 재건축 ▶가평문화예술회관 건축 및 무대시설 리모델링 ▶가평종합운동장 육상트랙 및 탄성포장 정비 ▶설악면 파크골프장 조성 ▶북한강 천년뱃길 조성 ▶호명산(호명호수) 관광 활성화 ▶북면 산림생태테마파크 조성 ▶색현터널 리모델링 ▶모두가 안전한, 더 좋은 가평만들기 도시환경디자인 ▶거점 농산물 종합가공센터 기반조성 ▶물이용 부담금 인상 ▶어비계곡 관광트레킹 조성 ▶노인복지관 건립 등 주민숙원 사업에 대한 도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군은 수도권과 강원권 연결교량 역할만 하는 특별한 희생지역이자 경기도 내 최저 낙후지역으로서 타 시?군과 도시화 경쟁력 부분에서 미흡해 정부의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지식기반 관광산업단지 조성 등 스마트 인프라 사업 예산획득 및 사업 여건이 다소 제한적인 입장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는 경기관광공사를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 개발 등 기존 관광자원 활용 극대화에 경기도 관광콘텐츠 시스템 활용과 신선봉, 자라섬 수상 오페라하우스, 유람선 스마트 인프라, 디지털 관광 인프라 조성 등 주요관광사업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경기도 전문성 활용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공주도형 지원책 방안으로는 디지털 정부 전략사업의 연계사업으로 청년층 관광 비즈니스 육성, 관광지식산업화를 위한 지향 귀촌정책으로 중산층 이상 인구유입전략 추진, 국?도비 지원 요청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특례제도 적극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군은 전했다.
한편 이날 1시간 30분가량 진행된 맞손토크 마무리 자리에서 서태원 군수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도비 110억여 원의 통큰 투자를 약속받았다. 오늘 경기도와 가평군민이 함께 따뜻한 손을 잡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계기로 지속적인 참여와 노력이 이어져 가평 관광정책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