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지난 24일 지역 내 영유아 양육자와 조부모 등을 대상으로 ‘장난감 수리스쿨’ 2기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위탁 운영하고 있는 장난감도서관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올해 3월 문을 연 지역별 ‘장난감병원’의 운영을 지원하는 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달 21일 1기 교육에 이어 이날 교육으로 총 20여 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장난감병원’은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박은미)와 관내 업체인 장난감발전소(대표 박성원)의 업무 협약 및 재능 기부로 시작됐으며, 현재 다산, 별내, 진접, 호평 등 4개소의 장난감도서관을 순회하는 이동형(격주)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는 이번 ‘장난감 수리스쿨’ 교육을 통한 봉사자 양성으로 각 지점에 거점형(상설) ‘장난감병원’을 정착·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교육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아버지는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 고장 나면 수리를 포기하고 새로 사 준 적이 있었는데 오늘 교육을 통해 장난감의 원리를 알고 나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고친 장난감이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될 것 같고, 얼른 실력을 쌓아서 재능 기부 봉사에 동참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와 육아종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폐기가 아닌 장난감 재사용의 기회 제공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영유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부모 교육을 비롯한 육아 상담, 부모-자녀 체험 프로그램, 문화·예술·공연·행사 등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가치 있는 놀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