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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가시박 뿌리까지 뽑는다

춘천시, 24일 범시민 참여 가시박 중점 제거 운동 추진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춘천시가 고구마섬을 시작으로 대대적인 가시박 제거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범시민 참여 가시박 중점 제거 운동이 24일 오후 3시 고구마섬에서 펼쳐진다.

이날 춘천시 전 부서는 물론 시민단체, 관계기관 등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작업은 가시박 뿌리와 줄기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시박은 번식력이 좋아 성장하면서 큰 나무까지 뒤덮으며, 햇빛을 가린다.

이로 인해 가시박이 자라는 곳에 식물은 햇빛을 받지 못해 말라 죽게 된다.

특히 가시박 자체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주변의 다른 식물을 살 수 없게 만든다.

이에 환경부는 2009년 6월 가시박을 생태계 교란 유해식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가시박은 번식 속도가 빠르고 수십 미터의 나무까지 뒤덮어 햇빛을 가리는 만큼 조기에 제거해야 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시민이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제거해 나갔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4억 8,4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4월부터 하천과 도로변 등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는 8월부터는 풀베기(예초) 굴삭기와 고압 살수기 등 제거 장비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022년에는 72만1,969㎡ 면적의 가시박 등 생태계 교란 식물을 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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