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2023 DMZ 평화 걷기대회’에 참석해 비무장지대(DMZ)의 생태적 가치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20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곽미숙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고양6),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 대사를 비롯한 15개국의 주한 외국대사, 참전국 외국인 유학생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염 의장은 김 지사 등과 ‘DMZ 평화열차’를 직접 탑승하고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도시락 오찬을 하며 DMZ의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논했다.
그는 “DMZ는 전쟁의 참혹한 상처를 간직한 채로 여전히 남북 간 긴장이 흐르는 곳이기에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라며 “남과 북의 극한 갈등이 계속되는 동안 DMZ는 복원과 해체를 반복하며 독특한 생태환경을 만들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걷기 행사가 DMZ 생태의 가치를 되새기고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위한 소중한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경기도의회는 갈등과 대립을 넘어 평화와 공존으로 열어가는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정전 70년을 맞아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를 실시한다.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은 DMZ의 생태·평화·역사 가치를 알리는 공연, 전시, 학술, 스포츠 등 다양한 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번 평화 걷기대회는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DMZ 일원의 생태적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