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교육청이 국제사회의 문화 이해와 외국어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국제교류를 확대한다.
도교육청은 유엔참전국 학교와 교육 교류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참전국 미래세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국가보훈처 연계 유엔참전국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13교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빛고는 지난해 9월부터 ‘내일을 위한 배움(Learning Lessons for Tomorrow)’이라는 주제로 영국, 태국 고등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영국 Stroud High School, 태국 Mahasarakham University Demonstration School 학생 60명과 교사 10명은 19일부터 28일까지 파주 한빛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영국·태국 학생들은 열흘 동안 한빛고 학생들과 ▲학생주도 수업 교류 ▲교육봉사 ▲문화 체험 ▲홈스테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한다.
학생들은 학생주도 수업 교류에서 2개월 동안 온라인 사전 모임에서 정한 주제로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을 하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의사소통역량을 키운다.
또, 영국·태국, 한빛고 학생 3명이 총 30팀을 구성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국 전쟁 참전의 인연으로 시작된 3국의 우정,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로운 미래’교육봉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경복궁, 임진각, DMZ, 설마리 전적지 탐방과 홈스테이를 하며 상호 문화를 경험하고 이해하는 시간도 보낼 계획이다.
이번 교류에 참여한 영국의 Mae Hedges 학생은 “한국, 태국 친구들과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영국, 태국 간의 역사적 연결과 문화에 대해 배우고, 미래의 평화와 지구 환경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이현숙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언어와 문화 배경이 다른 세계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의사소통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국제교류를 활성화하여 문화 다양성을 이해하고, 공감과 포용 능력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018년부터 ▲국제교류 동아리 ▲온라인 수업 교류 ▲상호방문 국제교류 등 학생·학교·교육과정 중심 국제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사회 문화를 이해하는 글로컬 융합인재를 키우는데 노력해왔다.